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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양카 뜻 - 양아치 자동차?

by ⑅〶⎾⏄⍟⍖⍛⌇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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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게 되면서 일찍이 사회초년생부터 면허를 따고 직접 운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자신의 개성을 차를 통해서 표현하는 경우도 많아졌는데요. 관련하여 양카라는 말이 요즘 자주 보입니다.

 

어떤 의미일까?

'양아치+카'의 줄임말로 쉽게 생각해볼 수 있으며 표면적으로는 맞습니다. 보편적으로 차는 단색으로 출시가 되는데 온갖 색으로 차를 입맛에 맞게 튜닝하여 너무 눈에 띄는 경우에 우리는 양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또, 배기음을 너무 크게 조정해 놓거나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 주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최근에는 양아치들이 타고 다닐 것 같은 차도 양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0년, 20년 전의 우리의 일상에서 비슷한 예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때는 노랗게 염색한 머리가 대중화되지 않아서 양아치 머리같다 말하기도 했고, 문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찌 됐든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는 아닌 것이죠.

 

어디서 시작됐을까?

요즘에는 유튜버들이 자주 사용하는 이 단어는 사실 유래가 굉장히 깁니다. 국내에서 양아치라는 말이 만들어짐과 동시에 여러 단어로 불려졌을 것이며,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일 테니까요.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는 카밋(Car meet)이라 불리는 일종의 떼빙 문화가 양카랑 비슷한 의미로 사용됐었는데요. 온갖 튜닝을 한 젊은 오너들이 대형 주차장에 차를 끌고 와 친목 행위, 자랑 등을 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국내에서는 1980~90년대 차량 동호회에서 자주 사용됐었다고 하네요. 다만 이전에 비해서 의미가 조금 변질됐습니다.

 

본래는 젊은 졸부들이나 야타족, 오렌지족들이 주로 애용하던 차량이 과하게 튜닝되거나 했을 때 지칭하는 말이었다면, 요즘엔 표현되는 의미가 더 확장되었는데요. 일반적인 대중들이 타는 차량이더라도 '이 차는 양아치 같은 애들이 많이 타' 하는 차량은 모두 양카라고 불릴 수 있게 됐습니다. 다음은 시대별로 양카로 불리던 차종과 의미에 대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1980~1990년대 : 현대 소나타, 그랜저 등 모든 차

당시엔 비아냥 반 부러움 반 부자들의 전유물로 자가용 자체가 사치품이었습니다. 차를 하나 소유한다면 자기 명의의 집을 소유한 것과 동급의 스펙으로 취급받았었습니다.

 

2000년대 : 현대(리베로, 투스카니, 티뷰론, 마르샤, 그랜저 XG, 에쿠스, SM5), 구아방, 쌍용 (뉴 코란도, 체어맨), 수입차

차량을 소유한 젊은이들이 많아지면서 이를 통한 과시욕이 시작됐습니다. 따라서 어떻게든 차량을 요란하게 꾸밀 필요가 있었는데요. 실내를 화려한 스웨이드나 엠보싱으로 덮거나, 대출력 오디오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2010년대 이후 : 기아 K5, 스포티지 R, 3세대 카니발, 외제차, 운전자의 매너

이젠 양카의 기존 의미는 남아있지만 대상은 전혀 다르게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양아치들의 운전 매너가 안 좋은 것은 당연할 테니 말이죠. 여기에 주행 시 민폐를 끼치는 행위까지 양카로 불리는 이유 중 하나가 됐습니다. 다음은 자동차 주행 중 대표적인 민폐 행위입니다.

  • 소음공해
  • 칼치기
  • 사고유발
  • 담배꽁초 도로에 버리기
  • LED 및 네온등 잔뜩 달기
  • 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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