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쓰이는 기름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혹시 요리마다 어울리는 기름의 종류가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관련하여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을 위해 식용유의 종류와 사용방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식용유 종류와 사용방법
식용유는 영어로 'Cooking oil', 먹을 수 있는 기름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식용유는 종류에 따라 맛과 향이, 그리고 함유된 지방이나 발연점이 다른데요. 여기서 발연점이란 기름을 가열했을 때 기름 분해가 시작되는 온도를 말합니다.
실온에서 별 문제가 없던 기름이더라도 가열을 하면 그 특성이 바뀌게 되는데, 각 기름마다 일정 온도 이상으로 가열하면(발연점에 도달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리를 할 때 조리 방법이나 발연점을 고려하여 기름을 선택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에서 자주 쓰이는 식용유를 위주로, 어떤 요리에 어떤 기름이 어울리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리브유
샐러드나 무침 등의 요리에 어울림. 발연점 180도
올리브유는 올리브 열매를 압착하여 만든 식물성 오일로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약 180도 정도로 다른 식용유에 비교하여 낮은 편에 속하는데요. 따라서 샐러드나 무침 등 많이 가열하지 않는 요리에 적합한 식용유입니다. 올리브 특유의 향은 채소나 과일 날것으로 사용하는 샐러드와 같은 요리에 어울리기도 합니다.
카놀라유
대부분의 요리에 사용 가능. 발연점 240도
카놀라유는 유채꽃의 씨를 압착해 만든 식물성 기름으로 오메가3지방산, 올레산, 리올레산 등이 함유돼있습니다. 발연점이 높고 포화지방 함량이 낮아 요리에 가장 대중적이며, 실제 가정용 식용유의 절반 가량을 카놀라유가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생선과 같은 해산물 요리에 적합한 식용유입니다.
콩기름(대두유)
전, 구이 등 간단한 요리에 어울림. 발연점 210도
콩기름은 향이 강하지 않고 저렴하여 카놀라유 이전에 가장 대중적이었던 식용유입니다. 리놀산과 올레산 등 불포화지방산, 필수 지방산인 비타민F를 함유하고 있는데요. 발연점이 210도로 프라이팬을 사용하는 간단한 요리에 적합한 기름입니다.
해바라기유
볶음, 부침, 전, 튀김 등에 어울림. 발연점 250도
해바라기씨유는 해바라기씨를 원료로 만든 식용유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며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있습니다. 오메가6가 함유돼있어 육류 요리에 적합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삭한 식감을 내기 위해 발연점이 높은 기름을 사용해야 한다면 해바라기유가 가장 적합합니다.
포도씨유
샐러드, 튀김 요리에 어울림. 발연점 220도
포도씨유는 포도의 씨를 압착하여 만든 기름입니다. 발연점은 약 220도, 깔끔하고 가벼운 맛이며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습니다. 따라서 샐러드 드레싱의 용도나 마요네즈의 원재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토코페놀, 베타씨토스테롤이라는 함유 성분은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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