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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방귀 트림은 온실가스다?

by ⑅〶⎾⏄⍟⍖⍛⌇1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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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성업체의 관측 결과를 보면 미국의 소 목장 한 곳에서만 연간 1만 5400 가구에 전력공급이 가능한 메테인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메테인(methane),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23배 강력한 온실가스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입니다. 그리고 소가 배출하는 방귀나 트림에서도 뿜어 나오고 있습니다.

 

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는?

소 1마리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의 양은 하루 100~500L로 자동차 한 대의 하루 배출 양과 비슷합니다. 이에따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기후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축산업을 지목하기도 했었죠. 우리가 흔히 즐겨먹는 소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니, 언젠가는 소 사육이 금지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사실 소 뿐만아니라 대부분 반추동물의 방귀나 트림, 분뇨에서 나오는 물질 속엔 온실가스, 메탄이 함유돼있습니다.

 

소 농장

 

반추동물이란?

소, 기린, 사슴, 소, 양, 낙타 등의 동물로 반추 위를 가지고 있으며, 한번 삼킨 먹이를 다시 게워내 씹는 특성을 가진 동물을 말합니다. 되새김 동물이라고도 부릅니다.

 

소가 과연 문제일까?

사실 소의 트림이나 방귀가 기후변화에 영향을 줄 만큼 그 수가 많아진 것은 사람 때문입니다. 값싸게 소를 먹기 위해 많이 길렀기 때문이죠. 소는 전 세계적으로 수가 대략 15억 마리에 달한다고 합니다. 쇠고기를 즐겨먹는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장 형식의 대량 사육이 세계적으로 확산한 결과입니다.

 

소를 키우는 사람

 

현재 전 세계에서는 친환경 문제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에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소에게 친환경 사료를 먹여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가 방출하는 메탄가스에는 사료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또한 연구의 성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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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메탄가스 줄이기 노력

영국은 마늘이 반추동물 위에서 메탄가스를 만드는 미생물을 공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소나 양에게 마늘 섞인 사료를 먹이면 메탄 방출량을 최대 50%까지 줄이는것이 가능하단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아일랜드에선 가축 사료에 일정량의 오메가3 지방산을 첨가하면 메탄가스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은 현재 프랑스 낙농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에선 세계 최초로 2025년부터 소 트림에 세금을 메기는 법안을 마련했습니다. 당국의 500만 인구보다 많은 소 1000만 마리, 양 2600만 마리를 키우느라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평균의 2배가 넘어서 나온 조치인 것으로 보입니다. 과세를 피하려면 메테인 트림을 줄이는 친환경 사료를 사용하거나, 숲을 가꿔서 배출량을 상쇄해야 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소가 방출하는 메탄의 절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중에 있는데요.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CJ제일제당: 위 속에서 메탄을 만드는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 메탄의 화학적 합성 과정을 방해하는 기술 개발
  • 농림축산 식품부: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사료 속 조단백질 함량을 1%만 줄여도 분뇨 발생량이 약 2% 감소한다는 사실을 알아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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