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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방학동 맛집 술집 동하1988

by ⑅〶⎾⏄⍟⍖⍛⌇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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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알고 있던 형님이 가게를 새로 오픈해서 소개드리려고 해요.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가까운 곳에 위치한 분위기 맛집이 있으니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방학 맛집 동하1988 실내 분위기

 

방학동 맛집 동하1988

도봉구청 바로 건너편에 매장을 오픈했다는 소식만 듣고 방문했는데, 입장 10분 후 든 생각이 '대박'이었어요. 반지하에 바(bar) 느낌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는데 배너를 보고 하이볼을 위주로 판매하는 술집인걸 알 수 있었어요.

동하1988 간판
동하1988 매장 입구

 

방학역 술집, 방학동 이자카야

분위기는 2030 커플이거나 친구들끼리 먹기 좋게 세련된 느낌이랄까? 룸은 아니지만 프라이빗한 공간도 있어서 회식 자리에도 어울릴 것 같아요. 적당히 조용하니까요. 다만 테이블수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라서 10명 이상의 단체라면 미리 전화하시는 게 좋겠어요.

 

6시쯤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사진을 여유롭게 찍을 수 있었는데, 주문한 음식이 나왔을 땐 손님이 없는 자리가 없었어요.

 

동하1988 매장 내부 사진

저흰 소주파라서 청포도 하이볼과 참이슬을 생각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저희한테 오시더라고요. "형님 안주는 뭐 먹어야 돼요?"라고 물어보니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연어를 추천하셨어요. 그리고 하이볼은 얼그레이를 추천해주셨어요. 다음 하이볼은 얼그레이로!

 

동하 숙성 연어

연어를 보자마자 "미쳤다"를 연발했죠. 연기가 뭉글뭉글 피어 나오는 드라이아이스가 연어의 비주얼을 좀 더 싱싱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었어요. 연어가 바에서 나오기 시작할 때마다 사람들 시선이 한쪽으로 집중돼요. 그만큼 아름다운 연어였어요. 동네에 새내기 커플이 있다면, 여자친구에게 예쁜 음식을 선물해주고 싶다면 당장 오세요.

 

동하1988 숙성 연어 동영상

여기 사장 형님이 술에 일가견이 있는 건 이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안주까지 이렇게 잘 되어있을 줄 상상도 못 했어요. 보통 술집에 가서 옆자리 테이블에 있는 안주를 구경해본 적이 없는데, 여기선 매번 눈이 돌아가요. 특히 옆 테이블에 기다란 주먹밥(아마도 날치알 주먹밥)을 주문한걸 봤는데, 다음 배가 고플때 꼭 먹어보려고요.

 

사리를 추가한 바지락 술찜

국물 안주도 필요할 것 같아 바지락 술찜과 감자튀김도 주문했어요. 바지락 술찜은 봉골레 파스타 같은 맛인데 재탕해먹기 딱 좋았어요. 배는 이미 부르고 새로운 안주를 시키는 게 부담스러울 때 버너를 달라고 해보세요. 집에 가기 전까지 계속 드실 수 있으니까요.

 

집도 가까워서 앞으로 여자 친구가 여기만 오자고 할 것 같아요. 둘이서 방문해서 메뉴를 다양하게 시키지 못했지만 육회나 살치살 스테이크, 치즈 플래터, 감바스, 스끼야끼, 먹태 등 눈에 띄는 안주가 있네요.

 

동하 매콤마라 스키야끼

이건 다른 데서 보기 힘든 매콤 마라 스끼야끼에요. 요즘 마라탕이 유행인데 어떻게 하다가 마라를 넣을 생각을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샤부샤부와 마라탕의 중간맛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고기 푸짐한 것 보이시죠?

 

망고하이볼과 얼그레이하이볼

이어서 먹고 싶었던 망고 하이볼과 얼그레이 하이볼이에요. 망고 하이볼은 여자 친구 입맛을 저격했고, 얼그레이 하이볼은 처음 먹어보지만 생각보다 얼그레이와 술이 잘 어울려서 놀랐어요. 다만 먹으면 먹을수록 달아가지고 나중엔 토닉워터를 섞어서 음료처럼 마셨어요. 너무 단 음료를 싫어하신다면 주문하실 때 얼그레이를 조금만 넣어달라고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화장실 모습

한 가지 더 신기했던 것과 동시에 불편했던 화장실은 롤티슈가 파란색, 노란색이었어요. 왠지 휴지를 아껴 사용해야 할 것만 같아요. 화장실이 깔끔하게 되어있긴 하지만 천장이 낮아서 제대로 서면 머리가 닿을 수 있기에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동하의 메인 하이볼인 시그니쳐 하이볼을 시켜보진 못했는데, 다른 테이블에 나가는 것을 보니 일반 하이볼에 3~4배로 큰 잔에 나가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먹어보지 못한 안주며 술이며 많으니까 어떻게 보면 다행이에요.

 

핫플레이스 같은 분위기 맛집이 동네에 생겨서 그런지 사람들이 지나가다 한 번씩 보고 가시더라고요. 아쉽게도 자리가 없어서 돌아간 일행이 많았어요. 동하라는 가게 이름이 알고보니 '동네에 하나뿐인'이라는 의미인것 같아요. 이게 맞나? 궁금하면 사장님께 직접 물어보세요.

 

그나저나 형님, 대박 나셔서 매장을 더 키워주시거나 영업시간을 더 늘려주세요!

 

동하1988 영업시간: 17:00~26:00
주소: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로 152길 35 반지층
스마트콜 전화번호: 0507-1392-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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