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리나라에서 오크라를 찾는 분들은 적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슈퍼푸드로 유명합니다. 그렇다면 오크라는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을까요? 혹시라도 부작용은 없을지 관련하여 찾아봤습니다.
오크라에 대해서
아프리카와 중동, 인도, 남미 등 주로 더운 지역에서 재배하는 채소인 오크라(Okra)는 그 이름도 다양해요. 여성의 손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레이디스 핑거(Lady's Finger)'라고 부르기도 하고, 미국에서는 '검보(Gumbo)', 국내에선 횡으로 자른 단면이 별 모양과 닮은 고추라 하여 '별 고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크라는 고추와는 전혀 다른 채소인데요. 오크라가 성인의 키만큼 다 자라게 되면 별 모양의 기다란 열매를 맺게 되는데, 이 열매는 대게 녹색을 띄고 자주색(보라색)이나 흰색으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열매를 먹을 수 있습니다.
오크라는 색이 선명할수록, 밝을수록, 그리고 꼬투리가 단단할수록 좋습니다.
표면에 솜털이 빽빽이 나있는것이, 4~6cm의 길이를 가진 것이 싱싱합니다.
오크라는 단기간 보관시 냉장, 장기간 보관 시 냉동 보관이 유리합니다.
최근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평균 기온이 높아지기도 했고, 국내에서도 오크라를 찾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직접 재배를 하는 곳도 생겼습니다. 따라서 재배지와 가까운 마트에서나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볼 때면 간간히 확인해볼 수 있죠.
오크라의 효능과 부작용
오크라는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권장되곤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아래와 같은 효능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등의 수치를 낮춰주기에 심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 신체 면역력에 도움을 줍니다.
- 비타민, 펙틴, 칼슘, 철 성분이 당 성분의 흡수 속도를 늦춰주기에 당뇨병에 도움이 됩니다.
- 렉틴 성분이 암세포를 억제하여 암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세포를 생성하는 엽산이 풍부해 임산부에게 도움이 됩니다.
- 끈적한 점액에 함유된 뮤신, 펙틴은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뮤신, 베타카로틴, 비타민C 성분이 노화를 방지하여 피부 건강에 좋습니다.
- 피로, 스트레스 완화에 좋습니다.
오크라는 오랜 세월동안 식용해왔던 채소지만 상황에 따라서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독성 물질인 솔라닌 성분이 들어있어 염증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피하시길 권장합니다.
-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바로 식용을 중단하시길 권장합니다.
- 옥살 산염이라는 성분이 신장결석 질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오크라 요리, 먹는 법
오크라는 오랫동안 먹어왔던 만큼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식용할 수 있는데요. 심지어 오크라 물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게다가 안에 씨앗과 함께 점액질이 있어 색다른 식감을 경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식용 전, 겉의 솜털은 소금으로 문질러 제거해줍니다.
오크라의 꼭지는 쓴 맛이 있으며, 끈적끈적한 특유의 식감이 있어 호불호가 나뉠 수 있습니다.
아래는 국내와 해외에서 실제로 식용하는 방법들입니다.
- 물: 오크라를 횡단으로 잘라 물과 함께 담굽니다. 오크라 내부의 점액질이 물에 우러나 그 효능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 튀김: 우리나라의 고추튀김처럼 튀겨서 드셔도 좋습니다. 인도에선 이 방법으로 많이 식용합니다.
- 볶음: 야채 볶음에 오크라를 함께 넣어 반찬으로 드시거나, 볶음밥을 할 때 오크라를 넣어 드셔도 좋습니다.
- 과자: 대만에서는 오크라를 과자로 만들어 식용하기도 합니다.
- 낫또: 생 오크라를 잘라서 낫또에 섞어 먹기도 합니다.
- 샐러드: 오크라를 2~3분 정도 데쳐 다른 야채와 함께 샐러드로 먹기도 합니다.
- 구이: 올리브유, 소금과 후추 등과 함께 볶아 먹기도 합니다.
- 스프: 오크라의 걸쭉한 느낌을 살려 수프에 넣어 요리하기도 합니다.
- 무침: 국내에선 오이무침처럼 오크라 김치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 카레: 카레에 오크라를 넣어 드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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