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정보

중고나라, 당근마켓 중고폰 구매, 근데 분실폰이라니?

by ⑅〶⎾⏄⍟⍖⍛⌇ 2021. 7. 28.
반응형

카페에서 일하던 나는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cctv 확인, 핸드폰 위치추적 및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분실신고 외 찾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었다. 결국 새로운 핸드폰을 샀는데, 3일 뒤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분실폰 중고거래 신고로 연락드렸어요, 핸드폰 주인 맞으세요?" 


이 글을 읽는 분들, 저와 비슷한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랍니다.

 

직접 겪은 실제사례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분실폰을 찾았지만 범법자가 청소년이란 이유로 어떠한 법적 보상, 책임도 물을 수 없었다.

중고나라, 당근마켓 중고폰 구매, 근데 분실폰이라니?

당시 최근에 출시됬던 아이폰을 분실했었는데, 당시 잃어버린 장소로부터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경기도권 경찰서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받게 되었다. "핸드폰 잃어버리셨었나요, xxx 씨 맞으세요? 분실신고하셨죠?" 갑자기 황당한 소리를 들은 필자는 어떻게 된 것인지 경위를 물어봤다. 내가 핸드폰 주인인 것은 경찰서도 이미 알았지만, 이것을 다시 돌려받기 위해선 적어도 한 번은 경찰서를 방문해야 한다 해서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내어 찾아갔다. 직접 방문해서 듣게 된 사고 경위는 다음과 같았다.

 

  1. 청소년과 성인이 섞인, 3~4명의 무리가 핸드폰을 주웠다.
  2. 이 무리는 중고거래를 통해 돈을 벌고자 피해자 A에게 판매하였다.
  3. 피해자 A는 중고폰을 개통하려 통신사 대리점에 방문하였다.
  4. 하지만 분실폰이라 개통을 할 수 없었고, 무리중 한 명을 사기죄로 경찰에 신고하였다.
  5. 이 소식을 듣고 필자가 경찰서에 방문, 범죄자가 청소년이라 법적 책임은 묻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6. 결국 다시 되찾은 핸드폰.

필자는 청소년들이 핸드폰을 고의로 훔쳐갔던것을 알았기에 잃어버렸을 당시, 많이 당황했던 그때를 상기해서, 청소년이더라도 미약하나마 봉사시간을 주거나 어느 정도 처벌을 받길 원했으나 핸드폰을 돌려받고 난 후의 어떠한 연락도 합의도 없었다. 이것은 어떠한 처벌도 없었다는 것이 된다.


시간이 조금 흘러간 뒤 생각난 것으로, 이 사례는 어쩌면 성인이 아닌이상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을 악용하는 것으로 청소년들에겐 이미 유행하고 있는 사례인지도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어긋나간 행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종종 있으니 말이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필자도 핸드폰 중고 판매를 3~4번 해본 적이 있었다. 역시 직접 겪어봐야 아는 것인가? 이 사건의 피해자는 피해자 A씨와 필자, 2명이다.


적어도 성인이라면 1개 이상씩은 들고 다니는 핸드폰이라 인지하지 못했지만 100만 원 이상의 고가폰들이 수두룩하다. 중고거래 사이트(중고나라, 당근 마켓)를 이용해서 중고폰을 판매, 구매할 때에는 비슷한 경험을 하지 않도록 꼭 중요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 (단말기고유식별번호, IMEI 확인)  또, 핸드폰을 분실하였을 경우엔 반드시 분실신고를 하길 바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