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 의미
어떤 표현된 내용을 이야기라고 한다면, 내러티브는 그 이야기를 담는 형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내러티브(narraitve)는 본래 '앎, 지식'을 뜻하는 형용사 gnarus에서 파생된 단어로 '말하다'를 뜻하는 라틴어 narrare를 어원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아래처럼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 정해진 시공간 내에서 인과 관계로 이어지는 허구 또는 실제 사건들의 연속
- (소설 속 사건들에 대한) 묘사
- 서술
- 이야기
- 서사성
본 단어는 사전적 의미로서 표기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대개 영화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예를들어 어느 영화를 감명 깊게 보고 "내러티브가 끝내준다"라고 말할 때,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할 정도로 "이야기를 표현하는 방식이 잘 짜였다"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즉, 영화의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소품, 음악, 대사, 스토리 구성 등의 총 집합체를 일컫는 말이다. 반대 경우로 "감독이 영화에서 뭘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 "영화가 이해가 안된다", "개연성이 너무 떨어진다" 등의 비판을 할 때, "내러티브가 부족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처럼.
소설이 활자를 통해서 이야기를 꾸민다면, 영화의 내러티브는 이미지와 사운드를 통해 이야기를 조직한다.
내러티브란 시공간 속에서 인과관계에 있는 사건들의 연쇄다
- '영화의 아버지' 데이비드 보드웰 -
일련의 사건이 지닌 서사성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서사성을 포함하는 이야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서사성이란 글을 전개하는 방식 중 한 방법으로, 사건이나 행동을 진행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하는 특성을 말한다. 시간의 흐름이라 해서 반드시 '과거▶︎현재▶︎미래'일 필요는 없다. 서로 바뀌어서 진행되어도 상관없으나, 인물이 사건이나 행동을 진행하는 과정에 대해 '기간의 진행'에 따라 서술하는 특성을 말한다. 마블의 영화를 예로 들 수 있겠다.
전기문
한 개인의 삶 속 일련의 사건들을 그의 관점에서 일정한 맥락에 따라 연결하여 구성한 이야기를 뜻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생애사 연구, 전기연구 등이 있다. 본질적으로 내러티브는 독특성을 갖는 일련의 사건들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만큼, 타인의 관심을 끌만한 흥미로운 점과 기승전결의 형태를 이루는 강한 내용적 일관성을 갖는다. 즉, 명확한 결말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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