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정보

유골 다이아몬드? 새로운 장례방법에 대해서

by ⑅〶⎾⏄⍟⍖⍛⌇ 2021. 7. 26.
반응형

지인의 장례를 목격해본 적이 있는가? 한 살씩 나이가 들어갈수록, 혹은 어떠한 계기로 죽음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한 번씩 해봤을 것이다. 결론이 어떻게 됐든 필자의 경우, 장례는 결국 주변 지인들을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죽음을 인식하는 것은 각 나라 문화마다 다를 것이고 그 문화 속의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어느 날 유골 다이아몬드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것에 대해 알아보자.


- 목차 -

A. 유골 다이아몬드란?

B. 문제점?

C. 유골 다이아몬드 문화의 장점?


흑백속의-다이아몬드-이미지
다이아몬드-이미지

A. 유골 다이아몬드란?

홍콩에 있는 사람이 죽게되면 갈 수 있는 곳이 없다. 묘지 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럼 납골당을 찾게 되는데, 납골당도 마찬가지다. 한번 등록을 하게 되면 평균 80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일이 생겨버린다. 게다가 비용도 만만치 않다 평균 1500만원 이상. 또, 오랜기간 기다렸다 해서 유골을 안착시켰다고 하더라도 6년 기한이 정해져있다. 지나면 반드시 다시 2차 화장을 치뤄야 한다. 누군가가 죽게 되면 우리는 영원히 묘지에서 추억을 하기 위해, 영원히 납골당에 안착시켜 인사를 종종 드리러 가는데 이러한 수요를 잔인하게 반영시킨 아이템이 바로 '유골 다이아몬드'다. 잔인하다고 표현을 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인간이 죽고 난 후 얻게된 유골을 스위스의 한 연구소로 보낸다.
2. 스위스의 연구소는 유골에서 99% 순도의 탄소 성분을 여과, 흑연으로 정제한다.
3. 흑연을 9시간 가량 고압, 고열을 가하는 기계에 넣어 다이아몬드로 만든다.
4. 만들어진 다이아몬드를 유품처럼 돌려받아 원하는 장신구(반지, 목걸이 등)로 만든다.
5.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다이아몬드는 화학적 성분상 천연 다이아몬드랑 완벽하게 일치한다.

B. 문제점?

당연하게도 인식의 차이다. 이 글을 읽고 로맨틱하게 느껴본 사람 있는가? 사랑하는 내 가족이 죽었는데 영원히 나랑 함께 할 것이라며 보석으로, 그리고 반지로 만들어 손에 끼우고 다닌다. 혹은 방안에 안치시켜 두겠지만. 마치 살인마가 범죄를 저지르고 난 후 생각하는 방식 같기도 해서 끔찍하다. 처음에는 홍콩에서도 전통상 상조사업이 금기였기 때문에 이 사업을 말렸었다고 한다. 실제로 겪어본 사람들만 아는 것인가? 사업을 계속 진행하게 되었고 외 딴에서는 '미래 장례 방법'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C. 유골 다이아몬드 문화의 장점?

내가 '홍콩사람'이라는 시점으로 바라본다면 느낌이 조금 다르다. 몇 년을 기다려야 할지 모르는 묘지 자리, 분명히 수천만 원이 들어간다. 마찬가지로 몇 년을 기다려야 할지 모르는 납골당 자리, 역시 수천만 원이 들어간다. 혹시 관리비용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 있는가? 이 비용도 만만치 않고, 화장을 할 때의 폐기물은 얼마나 나올까? 하지만,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4000만 원가량이면 내가 사랑했던 사람을 이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내 품 안에서 다이아몬드로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 응용해보자면, 내가 사랑하던 반려동물도 평생 보석으로 간직할 수 있기도 하다. 우리가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죽음에 대해서는 엄청난 아이템인 것은 확실하다.


당신은 죽음에 대해서 어디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가? 자세한 내용은 '메모리얼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회사, 'ALGORDANZA'를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https://mymemorialdiamond.com/ (ALGORDANZA본사 사이트)

 

반응형

댓글